일본 폭설 사망자 11명으로 늘어…부상자 77명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4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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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최근 폭설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부상자는 77명으로 늘었다.

24일 일본 NHK 방송은 총무성 소방청을 인용해 지난 17일부터 간헐적인 폭설이 내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명, 아오모리(?森)현에서 1명, 아키타(秋田)현에서 2명, 야마가타(山形)현에서 1명, 니가타(新潟)현에서 5명, 이시카와(石川)현에서 1명 등이다.

부상자 77명 가운데 경상은 44명 골절, 손가락 절단 등 중상자는 33명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동해 측을 중심으로 눈이 강해지고 있다. 시코쿠(四?) 지역 태평양 쪽 등 평소에는 눈이 적게 내리는 지역에서도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홋카이도에서는 강풍에 송전탑이 무너지면서 2만300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홋카이도 당국은 몬베츠시에 지원이 필요하다며 23일 저녁 자위대에 파견 요청을 보냈다.

소방청은 교통에 대한 영향, 도로 동결에 따른 보행 중 넘어짐, 제설 작업 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폭설로 인해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휴교령이나 단축수업을 시행하기로 한 학교의 수는 1393개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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