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제·지역 정세 변화… 북중 전략적 소통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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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6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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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CCTV 캡쳐) 2019.6.21/뉴스1
지난 2019년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CCTV 캡쳐) 2019.6.21/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제73주년 중국 국경절(10월1일) 기념 축전에 답전을 보내왔다고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달 13일자로 김 총비서에게 보낸 답전에서 북한이 김 총비서 집권 이후 경제발전과 주민생활 개선 등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북중 간 우호관계 강화 의사를 밝혔다.

시 주석은 특히 “중조(중북)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린방(이웃나라)”이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굳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국제·지역 정세에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중조 쌍방 사이에 전략적 의사소통을 증진시키고 단결과 협조를 강화해야 할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형세 하에서 난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통적 중조 친선 협조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기 위해 적극적인 힘을 기울이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16일 개막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 대해 “중국 공산당과 중국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노정에 들어서고 두 번째 백년분투 목표를 향해 진군하는 관건적 시기에 소집되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며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16일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당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당 대회에선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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