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무인기 대만 무력시위 지속…“1대 중간선 넘어”

  • 뉴시스

중국군 무인기들이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항공기 8대와 군함 5척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 8대 가운데 5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 공군은 “중국군 KVD-001 정찰 무인기와 2대의 젠(J)-11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고, BZK-007 군용 무인기와 윈(Y)-8 정찰기가 대만 ADIZ 서남 공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중국 군용 무인기가 대만 공역에 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지만, 군용 무인기 2대가 같은 날 대만 겨냥 작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중국 민간 무인기 출현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만 측은 민간을 활용하는 전술인 ‘회색지대 전술’의 일환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진먼방어사령부가 자국 영역으로 들어온 중국 민간 무인기를 향해 첫 실탄 경고 사격을 가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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