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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아세안, 강대국의 ‘체스판 말’이 돼선 안 된다”…미국 견제
뉴시스
입력
2022-07-11 17:23
2022년 7월 11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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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1일 미중 간 영향력을 둘러싼 각축장이 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각국이 강대국의 ‘체스판 말’처럼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사무국을 찾아 행한 연설에서 “동남아 각국이 강대국에 체스판 말같이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미국을 강력히 견제했다.
왕 외교부장은 아세안의 많은 나라가 지지하는 진영을 선택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역의 전략적 환경이 “정치적인 요인에 의해 재형성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왕 외교부장은 “동남아 지역을 지정학적 계산에서 지키고 강대국의 경쟁과 강제로 인해 ‘체스판 말’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지킬 필요가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자신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외교부장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5시간 넘게 각종 현안과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왕 부장은 적극적인 교류를 위한 룰을 확립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주의를 공동으로 지지하는 방안을 미중이 협의해야 한다고 블링컨 국무장관에 요구했다고 한다.
연설에서 왕 부장은 “아세안의 중심성을 지원하고 기존 틀을 지지하며 적대하거나 봉쇄하는 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에서 상호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존중하는 게 중핵적인 요인”이라고 언명했다.
질의응답에서 왕 부장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왜곡 공동화시킴으로써 대만이라는 카드를 사용해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고 봉쇄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대만이 평화발전을 향유한다며 하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시험하거나 훼방 놓을 때는 대만해협 사이에 먹구름이 끼거나 맹렬한 폭풍우가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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