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돈바스 전투, 유럽 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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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방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유럽의 전쟁 역사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로 확실히 기록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야간 연설에서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은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이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지방 루한스크 지역에서 벌어지는 핵심 전투 현장인 세베로도네츠크의 중앙부에서 밀려났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다.

당국자들은 또 세베로도네츠크와 인근 리시찬스크를 잇는 3곳의 주요 교량이 차량통과가 불가능해 보급품 공급나 병력 소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장비, 특히 포격 장비 면에서 크게 유리한 러시아군”과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투의 대가가 너무 크다. 공포스럽다. 우리는 매일 협력국들에게 우크라이나에 현대화된 대포를 충분히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야 우세를 보장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약탈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크는 또 13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리시찬스크에서 어린이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말도 안되지만 모스코우스카 거리에서 피살된 6살 소년이 러시아 연맹에 위험한 적이라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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