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다음달 우크라이나 ‘회원 후보’ 지위 부여 결정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0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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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다음 달 우크라이나의 EU 회원 후보국 지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9일 트위터를 통해 “EU 집행위원회는 내달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에 관한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주요7개국)의 전날 논의에 이어 오늘 유럽의회에서 우크라이나의 유럽을 향한 길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EU가입을 위한 질문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답변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답변서를 검토한 뒤,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고 정식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발발 나흘만인 지난 2월 28일 EU 가입 신청을 했다.

통상 EU 가입 신청부터 후보국 지위 확보까지 몇년이 걸리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절차를 약 3개월로 단축한 셈이다.

다만 후보국이 EU 회원국이 되려면 까다로운 협상을 거쳐야 한다. 일례로 폴란드가 1994년 공식 신청한 뒤 실제 가입한 것은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4년이었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6월 열리는 EU 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의는 6월23일~24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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