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스리랑카 반군에 미사일 판매 시도 日 야쿠자 두목 체포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8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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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문신을 새긴 일본 폭력조직(야쿠자) 단원(자료사진) © AFP=뉴스1
등에 문신을 새긴 일본 폭력조직(야쿠자) 단원(자료사진) © AFP=뉴스1
미얀마와 스리랑카에서 지대공 미사일을 획득하려 한 일본 야쿠자(폭력조직) 1명과 태국인 남성 3명이 미국 당국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일본인 에비사와 다케시와 태국인 남성 3명이 마약 및 무기 밀매와 돈세탁 혐의로 지난 4일과 7일 뉴욕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마약 단속국 요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들은 미얀마 반군인 와 주(州) 군대에서 나온 대량의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비밀 요원들에게 팔려고 주선했다.
또 에비사와는 스리랑카 테러그룹 타밀 일람 해방 호랑이(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등을 위해 자동 무기와 로켓, 기관총,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하려고 했다.

AFP에 따르면 에비사와는 지난해 2월3일 동료들과 코펜하겐에서 DEA(마얀 단속국) 비밀 요원 두 명과 덴마크 경찰에게 판매를 위한 기관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미국 군용무기들을 보여줬다. 또 스팅어 미사일 사진과 동영상도 보여줬다.

미 법무부는 “에비사와와 공모자들은 중화기를 구입하고 다량의 불법 약품을 판매하기 위해 DEA 위장 요원들과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에비사와에 대해 야쿠조 자직의 리더라고, 나머지 태국인 3명 중 한 명은 태국 공군 장교이며 다른 한명 퇴역 장교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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