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아프리카 8개국 입국 제한 31일부터 해제”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4일 2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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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해 취한 입국 제한을 다음주 해제한다고 알려졌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오는 31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해제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리 보건당국의 이해에 진전이 있었다”며 “중요한 점은 기존 백신, 특히 부스터샷(추가접종) 접종 시 오미크론으로 인한 심각한 질병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제는 오미크론이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있기 때문에 이들 나라(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온 해외 여행객이 미국 사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달 말 남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자 이들 8개국발 여행객의 미국 입국을 제한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미국 내 우세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남아프리카 8개국 입국 제한 철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달 중순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취한 입국 제한 조치를 풀었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영국과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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