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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더나 빈병 400개로 만든 샹들리에…간호사가 직접 제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9-10 10:47
2021년 9월 10일 10시 47분
입력
2021-09-10 09:47
2021년 9월 10일 09시 47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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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종사자들에 경의 표하려고 제작”
사진 출처= 로라 와이즈
미국의 한 간호사가 400여 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병으로 샹들리에를 제작해 동료 의료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의 볼더카운티 공중보건 간호사인 로라 와이즈는 최근 빈 모더나 백신 약병을 이용해 샹들리에를 만들었다. 은퇴한 간호사였던 그는 지난 7개월 동안 백신 접종 일을 맡아왔다.
와이즈는 “올해 (백신 접종 업무를 하면서) 너무 어둡고 도전적인 한 해라고 느꼈기 때문에 빛나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다 느꼈다”고 말했다.
그가 결국 떠올린 것은 빈병으로 만든 ‘샹들리에’였다. 제작 기간에는 한 달이 소요됐다. 소독한 빈 병을 치과용 드릴로 구멍을 낸 뒤 각종 비즈 등을 끼워넣어 작업했다.
와이즈는 이 샹들리에를 ‘감사의 빛(Light of Appreciation)’이라고 칭했다. 그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려는 의도로 샹들리에를 제작했다”면서 “의료 종사자들은 하루도 쉬지 못한 채 남다른 열정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고 했다.
한편 샹들리에는 현재 와이즈의 집에 보관 중이지만,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비치하는 방안을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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