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자민당 총재 선거 안 나간다…이달 말 총리 사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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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3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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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뉴시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뉴시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기로 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 자민당 총재가 곧 총리로 선출된다.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총리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일본 매체 NHK는 자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가 총리가 이날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가 총리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자민당 총재 선거 관리위원회는 9월 17일 고시, 같은 달 29일 투·개표로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9월 30일)에 따른 선거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83표와 당원·당우 383표를 합한 766표 중 과반을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

당초 스가 총리는 수차례 “시기가 오면 당연히 출마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었으나, 지지율이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본인이 지지했던 후보가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는 등 악재가 계속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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