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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잡스 친필 서명 담긴 ‘애플2’ 컴퓨터 설명서 9억 원에 낙찰

입력 2021-08-23 19:03업데이트 2021-08-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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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친필 서명이 담긴 196쪽 짜리 ‘애플2’ 컴퓨터의 사용 설명서가 19일(현지 시간) 경매를 통해 미국 스포츠 재벌 짐 이르세이(62)에게 팔렸다고 CNN 등이 22일 보도했다. 미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구단주인 이르세이는 78만7484달러(약 9억2400만 원)에 이 설명서를 낙찰 받았다. 그는 “잡스는 우리가 생각하고 거래하고 교류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인물”이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1977년 출시된 애플2는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잡스는 3년 후 애플을 홍보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영국 유통담당자 마이크 브루어의 집을 찾은 잡스는 마이크의 아들 줄리안을 만났다. 그는 설명서의 한 면에 푸른색 볼펜으로 ‘줄리안, 너희 세대는 앞으로 컴퓨터와 함께 자라날 거야. 세계를 바꿔! 스티브 잡스, 1980’라고 적었다.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줄리안은 CNN에 “방에서 애플2 컴퓨터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손님이 왔다고 부르셨다.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잡스의 서명을 받는 것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알았다”고 회고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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