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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전 멤버 크리스, 中당국 ‘아이돌 통제’ 시범케이스…중형 불가피
뉴스1
업데이트
2021-08-09 11:52
2021년 8월 9일 11시 52분
입력
2021-08-09 11:07
2021년 8월 9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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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엑소 멤버인 크리스 우(중국명 우이판)가 중국 당국의 ‘시범 케이스’에 걸렸다며 중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그는 현재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중국 공산당이 크리스 사건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아이돌 팬클럽의 영향력이 중국 공산당보다 더 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특히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모든 사회 부분을 공산당이 완벽하게 통제해 한다고 믿고 각 분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아이돌 팬클럽은 치외법권 지대에 있었다.
중국 당국은 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보고 아이돌 팬덤을 무너트리기 위해 크리스를 시범 케이스로 선정했다고 SCMP는 분석했다.
당국은 관련 작업을 2달 전부터 시작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은 중국에서 사형을 선고할 수 있을 정도로 중죄이기 때문에 크리스 사건이 시범케이스로 채택됐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당국이 연예산업의 스타 팬덤 문화에 본격적으로 메스를 들이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아이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웨이보(중국의 트위터)는 ‘스타 파워 랭킹 리스트’를 지난 6일부터 삭제하는 등 관련업계는 일제히 몸을 사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크리스가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가장 먼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A씨는 크리스가 배우 캐스팅, 팬 미팅을 빌미로 미성년자들과 접촉한 뒤 의식을 잃을 정도로 술을 먹였으며, 이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이후 최소 24명의 여성이 자신도 크리스에게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미투 운동’이 벌어진 것이다.
사태가 미투 운동으로까지 확대되자 베이징 공안은 수사에 착수해 크리스가 A씨와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여죄를 추궁하기 위해 그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의 유명 팝 밴드인 엑소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모델, 배우 및 가수로 성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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