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마스크 조롱’ 美 텍사스 공화당 간부, 코로나19로 사망

뉴시스 입력 2021-08-06 07:28수정 2021-08-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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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도 코로나19 걸려" 포스팅 닷새 만에 사망
마스크 불태우는 행사 홍보하고 보건 전문가 조롱하기도
백신 접종에 반대하며 조롱성 트윗까지 올렸던 미국 텍사스 공화당 간부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5일(현지시간) 텍사스 공화당 간부인 스콧 애플리가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리는 평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비웃는 언행을 자주 해왔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망 며칠 전인 지난 7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개월 동안 팬데믹을 종식하는 백신에서 백신을 맞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는 상황으로 이동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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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글을 올리고 이틀 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지난 5월에는 마스크를 불태우는 행사 전단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그 지역에 살고 싶다”라고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전에는 코로나19 효능을 강조하는 보건 전문가를 “자유 시민의 적”이라고 비난도 했다.

애플리는 지난 4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페이스북에 백신 효능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지 닷새 만이다. 맷 리널디 텍사스 공화당 의장은 성명을 통해 “매우 슬프다”라며 애플리 가족을 위로하는 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더힐은 “애플리의 죽음은 델타 변이가 미국 전역에 퍼지는 상황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선출직 모두가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발생했다”라고 했다. 재유행 조짐이 강한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신규 확산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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