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와 쉽게 성관계 하려고”…바지에 구멍 낸 女 교도관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05 14:13수정 2021-07-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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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26년 근무 중 가장 충격적이다”
변호인 “최근 결혼 생활 끝나서 취약했다”
수감자들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바지에 구멍을 낸 교도관 티나 곤잘레스. 프레스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홈페이지 갈무리
수감자들과 성관계를 쉽게 맺기 위해 제복 바지에 구멍까지 낸 여성 교도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스노 카운티 교도소의 여성 교도관 티나 곤잘레스(27)는 교도소 안에서 수감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징역 7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프레스노 카운티 교도소의 3년차 교도관인 곤잘레스는 수감자와 관계를 가지는 것이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그는 수감자와 성관계를 쉽게 하기 위해 제복 바지에 구멍을 냈으며, 11명의 수감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수감자와 관계를 가지는 등 대범한 행위를 벌였다.

이 사실은 제보를 통해 곤잘레스의 상사인 스티브 맥코마스의 귀에 들어갔고, 맥코마스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이 사실을 알고 “26년 동안 근무하며 들은 일 중 가장 충격적이다. 타락한 정신을 가진 사람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곤잘레스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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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코마스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는 것 외에도 수감자에게 면도기, 휴대전화, 술, 마약 등을 제공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곤잘레스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자랑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곤잘레스의 변호인 측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위해나 위험을 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최근 그의 결혼생활이 끝난 것이 그를 이처럼 취약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맥코마스는 “이런 종류의 범죄가 교도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며 최대 형벌을 내리기를 요청했다. 검찰은 곤잘레스에 징역 15개월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곤잘레스가 초범인 점을 고려해 징역 7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곤잘레스가 한 짓은 끔찍하고 어리석다. 그 행위가 그의 경력을 망쳤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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