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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 언니 물고 끌고가자…맨주먹으로 구한 쌍둥이 동생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09 08:51
2021년 6월 9일 08시 51분
입력
2021-06-09 08:43
2021년 6월 9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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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의 동물보호구역를 여행하던 28살의 영국 여성이 쌍둥이 언니를 물고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악어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구출했다고 BBC가 8일 보도했다.
언니 멜리사 로리와 함께 거북이를 보러 간 석호에서 수영을 하던 조지아 로리는 멜리사가 사라지자 그녀를 찾기 위해 물 속으로 잠수했다.
악어가 멜리사를 물고 있으며 멜리사가 아무 저항도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조지아에게는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재빨리 언니를 물고 있는 악어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악어의 얼굴을 힘껏 때렸다.
다행히도 조지아의 공격이 효과를 거둬 놀란 악어가 물고 있던 멜리사를 놓았고, 조지아는 멜리사를 끌고 호수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두 자매는 현재 멕시코의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멜리사는 현재 혼수 상태이며 부상으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의사들은 석호의 물이나 악어의 이빨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멜리사는 현재 폐에 물이 차 있고 구멍이 뚫렸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여 인공호흡기의 도움으로 숨을 쉬고 있다.
영국 햄프셔의 앨큰에 있는 이들 쌍둥이의 언니 하나(33)는 “조지아와 멜리사 모두 다량의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다. 감염됐다 하더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는 조지아가 숙련된 다이버였기 때문에 쌍둥이 멜리사를 구할 수 있었다며 그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조지아의 용감한 행동이 정말 자랑스럽다. 조지아가 아니었다면 여동생 한 명을 잃을 뻔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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