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8년 만에 증권거래세 인상…증시 급락

뉴시스 입력 2021-02-24 18:11수정 2021-02-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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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인지세율 종전 0.1%→0.13%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경기침체 등으로 기록적인 재정적자를 겪으면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거래 인지세(증권거래세에 해당)를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홍콩 RTHK 등 언론에 따르면 폴 찬(陳茂波) 재무사장(재무장관)은 정부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주식거래 인지세율을 종전 0.10%에서 0.13%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겪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한 조치로, 홍콩 정부는 지난 1993년 이후 근 28년 만에 처음으로 해당 세율을 인상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정부의 인지세 인상 조치에 대해 “실망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거래소는 “인지세가 정부의 중요한 재정수입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홍콩 자본시장이 경쟁력과 매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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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가 인지세 인상 소식에 급락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99% 하락한 2만9718.2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 대비 3.36% 내린 1만1509.73으로, 항셍홍콩중국기업지수(HSCCI)는 전장 대비 3.07% 하락한 4096.7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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