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2개·다리 6개 달린 ‘기형 강아지’…원인은?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23 21:30수정 2021-02-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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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두 개, 다리 여섯 개 달린 강아지. 사진=스키퍼 페이스북
미국에서 꼬리가 두 개, 다리가 여섯 개 달린 강아지가 태어났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클라호마시티의 닐 동물병원에서 오스트레일리안 보더콜리 믹스견 ‘스키퍼’ 한 마리가 태어났다.

그런데 스키퍼의 상태가 여느 강아지와는 달랐다. 한 개여야 할 꼬리는 두 개, 네 개여야 할 다리는 여섯 개였다.

엑스레이(X-ray) 촬영 결과 이 스키퍼는 골반이 두 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서 꼬리와 뒷다리뿐 아니라 요도와 생식기도 모두 두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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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키퍼 페이스북

수의사들은 모견의 자궁에서 하나의 수정체가 둘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완전한 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봤다.

다행히 스키퍼의 현재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여섯 개의 다리는 모두 자극에 반응하고 잘 움직이며, 장기도 제대로 기능한다. 다만 크면서 물리치료와 보조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수의사들은 덧붙였다.

스키퍼는 최근 주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닐 동물병원 측은 “스키퍼의 건강과 발달 상태를 계속 관찰하고, 평생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키퍼 페이스북 갈무리

스키퍼의 주인은 “스키퍼가 초기 배변 문제를 겪었지만 곧 회복했다”며 “뒷다리 중 바깥쪽 다리를 더 많이 쓴다. 최근엔 침대에 기어오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리가 여섯 개 달린 강아지의 탄생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영국에서는 루(Roo)라는 이름의 래브라도 믹스견이 앞다리를 두 개 더 갖고 태어났다. 2018년 중국의 한 농가에선 몸통이 두 개인 송아지가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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