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3상 효과 94%…30일 FDA에 긴급사용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30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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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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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30일(현지 시간)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4% 효과를 드러냈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의 최종 검증을 마쳤다”며 “미 식품의약안전처(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달 16일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 주 안에 FDA에 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이미 밝혔다. AP통신은 FDA 회의가 다음달 17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95% 효과성을 입증했다며 FDA의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FDA는 다음달 10일 회의에서 화이자의 신청 허가를 논의한다. 이날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인들은 24~48시간 안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은 지난달 16일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최대한 빨리 허가할 수 있도로 노력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약 20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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