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최종 승부처’ 될 펜실베이니아…6일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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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4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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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는 6일(현지시간)까지 접수되는 우편 투표를 개표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단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가 약 66% 진행된 가운데 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기준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14.6%포인트(p) 격차를 벌리며 앞서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은 56.7%,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은 42%로 집계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 있는 주로 대선 승리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경합주로 꼽힌다.

공화당의 오랜 여론조사 전문가 프랭크 룬츠 정치전략가조차도 펜실베이니아를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봤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하이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더라도 펜실베이니아를 놓치면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우세를 보이자 바이든 후보의 승리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에서는 6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의 경우에도 선거 당일(3일) 우편소인이 찍혀 있으면 개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우세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측은 사상최대의 사전투표를 근거로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두배 가까이 사전투표를 많이 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측은 판세가 뒤집어질 경우 부정선거 시비로 법정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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