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누적환자 1000만명 돌파…5주간 배증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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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는 유럽의 누적 확진자가 지난 5주일 동안 배증하면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시점애 유럽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1017만973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중남미와 아시아에선 10월에 누계 환자가 1000만명에 넘었고 미국은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시점에 920만5570명으로 1000만명에 다가서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00만명에 달할 때까지는 9개월 가까이 걸렸지만 이후 1개월여 사이에 1000만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세계 인구에서 유럽 인구는 10% 정도이지만 코로나10 환자 경우 전체의 22%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일 시점에 26만7493명으로 세계 전체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유럽에서 발병한 신규 환자는 160만명 이상으로 세계 전체의 330만의 절반에 육박했다. 그간 사망자도 1만6100명을 넘어 전주 대비 44% 격증했다.

유럽 인구 1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127명이고 사망자가 4명 정도이다. 그래도 미국의 1만명당 감염자 수 278명, 사망자 7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전체 유럽에서도 동유럽의 감염자 수가 3분의 1을 점유할 만큼 가장 많다. 사망자는 남유럽이 32%로 제일 많다.

동유럽 가운데 러시아 환자 수가 163만6781명으로 선두이며 프랑스 141만3915명, 스페인 126만4517명, 영국 103만4914명, 이탈리아 70만9335명, 독일 54만4346명, 벨기에 44만1018명, 우크라이나 39만5440명, 폴란드 37만9902명, 네덜란드 35만9861명 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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