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남았지”…바이든, 토론 도중 손목시계 ‘힐긋’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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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TV토론 도중 손목시계를 힐긋 보는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벨몬트대학교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사회자였던 크리스틴 웰커 NBC방송 기자가 각 후보들에게 “우리는 시간이 없다”(we‘re running out of time)고 발언했다.

이 말에 바이든 후보는 왼손에 차고 있는 손목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했다. 당시 토론이 끝날 때까지 약 10분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바이든 후보가 시간을 확인하는 모습은 미국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과거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토론 중에 상대방이 발언할 때마다 손목시계를 자주 들여다보는 행동을 해 비신사적 행위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1992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 무소속 후보였던 억만장자 로스 패로와 함께 유권자를 상대로 질문을 받는 ’타운홀 방식‘의 토론을 벌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클린턴 당시 후보가 청중의 질문에 답할 때마다 손목시계를 자주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여 “유권자들이 던진 질문을 지루하다고 느끼는 인상을 줬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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