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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당국, 백악관에 경고…“트럼프 측근, 러시아 정보전 타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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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17:14
2020년 10월 16일 17시 14분
입력
2020-10-16 17:13
2020년 10월 16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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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통해 잘못된 정보 전하려 해"
'바이든 아들 의혹' 보도 관련해 부상…"유사 정보 찾으려 했다"
미 정보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측근인 루디 줄리아니에 관해 백악관에 러시아의 정보전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이 사건에 정통한 전직 고위 당국자 4명을 인용, 지난해 미 정보 당국이 백악관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줄리아니를 타깃으로 잡았다’라는 취지의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줄리아니를 이용해 오도된 정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당국자들이 정보기관으로부터 이런 경고를 받았다.
보도에 인용된 한 당국자의 증언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 경고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리아니가 우크라이나에서 가져온 정보는 모두 러시아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라는 경고를 전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핵심 인물로, 관련 내부고발 문건에 35차례에 걸쳐 이름이 언급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의중을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하는 등 수족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뉴욕포스트가 최근 보도한 헌터 바이든 의혹의 제보자로도 알려져 있다. 델라웨어 컴퓨터 수리점에 맡겨진 맥북프로 노트북에서 이메일이 발견됐고, 그 복사본이 줄리아니를 통해 뉴욕포스트에 공유됐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이메일을 토대로 민주당 대선 주자 조 바이든 후보를 향해 ‘헌터 바이든 의혹’ 보도를 연일 내놓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진영은 이를 대선 전 이슈로 부각하려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WP는 “(줄리아니에 관한 정보 당국의) 경고는 최근 며칠 동안 새로이 긴급한 사안이 됐다”라며 줄리아니가 우크라이나에서 뉴욕포스트 보도 내용과 유사한 정보를 찾으려 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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