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코로나 2차유행 심각…한달새 100만명 증가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6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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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선 한 달 만에 확진자 100만명이 늘었고,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6만43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31일(7만307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9일 6만997명까지 늘었다가 11일 4만2107명으로 줄며 주춤했지만 11일부터 닷새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중서부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50개주 중 25개주가 이달 들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위스콘신과 사우스다코타, 뉴햄프셔 등은 지난 4주 동안 신규 확진 사례가 2배로 급증했다.

유럽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루 유럽에서는 스페인(1만3318명)·프랑스(3만621명)·영국(1만8980명)·이탈리아(8804명)·독일(7074명) 등 5개국에서만 약 7만8000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창궐 이래 가장 많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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