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짜 ‘사시카이아 포도주’ 만들어 ·판매한 일당 체포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5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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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주 일당이 한국에 보낼 가짜 사시까이야 포도주를 제조한 밀라노 창고 현장. © 뉴스1
밀주 일당이 한국에 보낼 가짜 사시까이야 포도주를 제조한 밀라노 창고 현장. © 뉴스1
이탈리아 경찰이 가짜 사시카이아(Sassicaia) 포도주를 만들어 팔아온 일당을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값싼 시칠리아산 포도주를 최고급 사시카이아 포도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로 한국에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밀라노의 한 창고에서 한달에 약 700케이스 가짜 포도주 제조작업을 했다. 불가리아에서 들여온 라벨과 병은 진품과 같았다.

사시카이아는 토스카니 원산으로 공신력 있는 ‘와인 스펙테이터’가 인정한 이탈리아 명품 포도주다.

경찰이 현장 기습 전 도청한 전화 통화에 따르면 일당은 상자당 1800~2400유로(약 242만~322만원)씩 받고 한국에 보낼 가짜 포도주 1000상자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이 얼마나 오래 가짜 포도주를 제조해왔는지는 조사해야겠지만 대략 한달에 700상자를 제조해 40만유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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