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렘데시비르 치료 시작…첫 투약 후 휴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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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일 14시 38분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크통신 보도에 따르면,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이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산소 보조가 필요한 상태는 아니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첫 투약을 마치고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7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8월 승인 범위를 확대해 경증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게 했다.

또 콘리 주치의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사 리제네론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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