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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진통에…지하철 승강장서 출산한 산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23 10:51
2020년 9월 23일 10시 51분
입력
2020-09-23 10:36
2020년 9월 23일 10시 36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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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웨이보
지하철 승강장에서 갑자기 진통을 느낀 만삭의 산모가 역무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
중국 왕이통신은 23일(현지시각) “역무원들의 도움으로 한 임산부가 지하철 승강장에서 건강하게 남자아기를 낳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일은 지난 17일 오후 5시경 창사 지역 지하철 1호선 황흥광장역에서 일어났다. 역무원 이 씨는 지하철 순찰 도중 한 여성이 배를 움켜쥔 채 바닥에 주저앉은 모습을 보고 달려갔다.
그는 현지 언론에 “배를 보니 8~9개월의 만삭으로 보였다. 위급한 상황임을 알아채고 곧바로 구급차를 불렀다”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사진 출처= 웨이보
이후 여러 명의 여성 직원들이 달려왔고, 아기가 곧 나올 것 같다는 판단하에 출산 준비가 시작됐다. 보안실 직원들은 따뜻한 물과 알코올, 소독제 등을 챙겨오는 등 5분 만에 간이 분만실이 완성됐다.
그로부터 10분도 채 되지 않아 지하철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 지 1분 만에 구급차와 의료진이 도착했다. 산모와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이 산모는 이미 출산 경험이 2번이나 있던 탓에 진행이 빨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무원 등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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