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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자, 바늘로 100번 찌르고 90도 고온에도 ‘멀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20 17:06
2020년 9월 20일 17시 06분
입력
2020-09-20 16:59
2020년 9월 20일 16시 59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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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입자가 미세바늘로 100번 이상 찌르고 고온에 가열해도 멀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팀은 지난 17일 학술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알려진 바이러스 중 최고의 탄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우선 연구팀은 직경 80nm(나노미터·100만분의 1㎜)인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를 나노 바늘로 100번을 찌른 후 그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입자는 바늘로 찔릴 때만 잠시 찌끄러질 뿐 바늘을 빼는 즉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이를 100번 반복해도 바이러스의 전체적인 구조와 내부 물질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90도의 열에도 멀쩡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입자를 90도의 고온에 10분간 가열했지만, 바이러스의 전체적인 구조는 그대로 유지됐다. 일부 스파이크 단백질만 떨어져 나왔을 뿐이다.
연구를 이끈 미클로스 켈러마이어 박사는 “코로나19는 자가치유성과 내열성, 탄력성이 매우 강하다”면서 “이런 특성이 코로나19를 광범위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남부 엑스-마르세유대 연구팀은 지난 4월 한 시간 동안 60도에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동물 세포에서 복제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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