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2023년 말까지 제로금리

뉴스1 입력 2020-09-17 05:36수정 2020-09-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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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최소 2023년 말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장기 저금리 정책을 선언하는 포워드가디언스(선제안내)를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의 경기 회복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0.0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연준이 동결 모드를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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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재개한 양적 완화 정책도 미국 국채를 월 800억달러(93조8800억원) 주택담보증권(MBS)는 월 400억달러(46조9400억원)로 기존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과 이사, 각주 은행 총재 등 17명의 참석자가 2023년까지의 정책 방침과 경기전망을 각각 제시했다. 13명은 제로금리 정책을 202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참가자는 없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ΔFOMC가 완전고용으로 보는 수준까지 노동시장 회복 Δ인플레 2% 도달 Δ일시적으로 인플레가 2%를 완만하게 웃도는 경로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저금리 정책을 시장에 약속하는 포워드가디언스를 통해 시장은 저금리 정책이 오래 간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투자가는 기업가가 자금 조달하기 쉬워진다“고 분석했다.

올해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선 단계적 반등을 예상했다. 참가자 17명의 중간값을 보면 올해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3.7%로 6월(-6.5%)에 비해 상향조정됐다. 실업률은 4월 최고치(14.7%)에서 10~12월 7.6%, 내년 5.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날 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세는 예상보단 나았지만, 미국의 경제활동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급격히 둔화됐다. 경제 전망도 매우 불확실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초 탄탄한 경제활동과 고용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에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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