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클로로퀸 여전히 유망한 코로나 치료제로 생각”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0일 0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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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늘 클로로퀸을 매우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지 않는 한 그 약을 복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트럼프 대통령이 ‘게임체인저’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하며 직접 복용하기도 했던 약품이다.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심장 합병증 등 각종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이 잇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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