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제시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에 투입될 8억달러(약 9800억원)에 대한 구체적인 지출 할당 내역을 모른다고 밝혔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 조직위는 이 자금이 어떻게 쓰일 것인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날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조직하는 데 따르는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최대 8억달러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이 가운데 6억5000만달러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것이고 1억5000만달러는 국제연맹과 각국 올림픽위원회를 지원하는 비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토 사무총장은 IOC가 제시한 비용에 대한 견적서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올림픽 연기로 인해 부담해야 할 올림픽 연기에 따른 비용이 얼마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6억5000만달러라는 계산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IOC에 문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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