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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뉴욕·뉴저지 여행객 격리 예고…국내여행 제한 현실화?
뉴시스
입력
2020-03-24 10:22
2020년 3월 24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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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내 여행 제한 안 할 것" 거리 두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일정 부분 제한하는 조치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집중 감염이 이뤄진 뉴욕 등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및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과 뉴저지 출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14일간의 의무 자가 격리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방정부가 국내 비행편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플로리다주에서 할 것”이라며 “뉴욕과 뉴저지에서 플로리다로 여행하는 모든 이들이 14일의 의무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게 바이러스가 플로리다로 재유입되거나 주내에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과 뉴저지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집중된 지역이다. 뉴욕타임스(NYT)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기준 뉴욕 주내 누적 확진자는 2만875명에 달한다. 이는 미 전역 누적 확진자 수의 절반 규모다. 뉴저지 누적 확진자는 1914명이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실제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경우 낮은 단계지만 사실상의 여행 제한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인 미국 내 여행 제한에 대해선 거리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여행 금지 조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미국 내 (여행) 금지를 하리라고들 생각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며 “그런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 국무부는 해외여행과 관련해선 미국인들을 상대로 모든 여행을 피하라는 4단계 ‘여행 금지’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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