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코로나19, 계절성 독감처럼 장기적 존재 가능성”

사스, 높은 병원성으로 숙주를 죽여

중국 호흡기 질환 전문가인 왕천(王辰) 공정원 부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처럼 장기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왕 부원장은 19일 중국중앙(CC) TV의 ‘뉴스1+1’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는 독감과 같이 인류와 장기적으로 ‘공존’할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와 연관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원장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사스 바이러스의 경우, 전염성과 병원성이 매우 강한데 이런 특징을 가진 바이러스는 사람 사이에서 장기간 전파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적다”면서 “이는 (강한 병원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숙주를 죽이기 때문에 그 자신도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면 코로나19는 ‘만성 질환’으로 변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질병과 바이러스의 특징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