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50년만 최저 실업률 속 상승 마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5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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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현지시간) 미국 실업률이 5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68포인트(1.42%) 상승한 2만6363.1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38포인트(1.42%) 오른 2952.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21포인트(1.4%) 상승한 7982.4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9월 비농업 신규고용 등 주요 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미국 실업률이 3.5%로 전달(3.7%)보다 0.2%p 낮아졌다고 밝혔다 미국 실업률은 올해 5월 3.6%에서 6월부터 3개월 연속 3.7%를 기록했다. 이는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양호한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켰다.

이날 증리의 랠리는 경기침체를 걱정할 정도로 나쁘지도 금리인하 기대를 꺾을 만큼 좋지도 않은 골디락스‘(Goldilocks·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 고용지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상승에 일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뭔가 하고 싶어 한다”며 “중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미중 무역협상에서 깜짝 놀랄만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에서 애플은 아이폰11의 생산량을 10% 늘릴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2.8%의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6% 증가한 54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545억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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