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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 총상 입은 고교생 폭동혐의 기소, 반발 더 거세질 듯
뉴스1
업데이트
2019-10-04 08:25
2019년 10월 4일 08시 25분
입력
2019-10-04 08:25
2019년 10월 4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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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지난 1일 시위에서 가슴에 총격을 받은 고교생을 폭동혐의로 정식 기소해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시위에서 가슴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진 고교생 정즈젠(曾志建)등 7명을 폭동과 방화혐의로 3일 정식 기소했다.
정군은 지난 1일 오후 4시께 홍콩 취안완구에서 벌어진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총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쇠파이프를 든 시위대가 경찰을 포위하자 한 경찰관이 권총을 빼들어 자신을 공격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실탄을 맞은 정군은 뒤쪽으로 비틀거리며 가다 그대로 쓰려졌다. 그는 왼쪽 가슴에 총탄을 맞았다. 영상에서 그는 의식이 있는 채로 “가슴이 많이 아프다. 병원에 가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들이 급히 지혈하고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병원에서 탄알 제거 수술을 받고 안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건 이후 홍콩의 고등학생들이 동맹휴업에 들어가는 등 파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정군을 정식 기소해 반발이 더울 거세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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