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가장 존경한 시라크 별세에 각국 정상 애도 물결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6일 2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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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국 정상들도 애도를 표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치계의 거두로 꼽혀온 시라크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세계 각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라크를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중 한명으로 꼽은 적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라크 전 대통령은 현명하고 선견지명이 있는 정치가였다”며 “러시아는 양국 간 우호적인 협력 관계에 대한 시라크의 기여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자크 시라크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그는 독일인과 나에게 뛰어난 파트너이자 친구였다”고 경의를 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 지었던 강력한 정치 지도자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프랑스 상하원 의원들은 시라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금 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프랑스 남부 방문을 취소하고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추모 연설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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