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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우디, 에너지장관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로 교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8 09:26
2019년 9월 8일 09시 26분
입력
2019-09-08 09:25
2019년 9월 8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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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 알-팔리 장관의 아람코 대표직도 박탈
사우디아라비아는 8일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의 후임으로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를 새 에너지장관으로 임명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에너지장관 교체는 알-팔리를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국영 아람코사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한 뒤 1주일여만에 이뤄진 것으로 아람코가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단행돼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영 SANA 통신이 보도한 국왕 포고령에 따르면 에너지장관으로 새로 임명된 압둘라지즈 빈 살만은 에너지 문제 담당 국무장관으로 일해 왔다.
알-팔리 장관은 석유 이외로 사우디의 수입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계획을 주도한 사람들 중 하나로 그가 에너지장관직을 박탈당한 것은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 계획들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일부 사우디 관리들은 말하고 있다.
알-팔리는 모함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핵심 측근으로 사우디 경제를 이끌어왔다. 그는 2016년부터 사우디의 에너지장관직을 수행해 왔다.
알-팔리 장관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알-팔리가 아람코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은 아람코와 에너지부를 격리시키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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