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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억만장자 엡스타인, 교도소서 극단적 선택
뉴시스
입력
2019-08-10 23:40
2019년 8월 10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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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교도소에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엡스타인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교도소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그가 사망한 시간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목을 매단 그를 발견한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엡스타인은 지난달 26일에도 교도소에서 자살 시도를 한 적 있다. 당시 그는 교도소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목 주변에는 멍 같은 타박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지난달 초 체포됐다.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45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엡스타인은 2008년에도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종신형에 처했었으나 검사와의 플리바게닝(감형협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연방검사장을 지냈던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부 장관은 ‘봐주기 수사’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달 12일 결국 사임했다.
엡스타인은 맨해튼 연방법원이 지난달 18일 보석 청구를 기각한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구금돼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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