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인양 크레인 도착…“인양 목표 일요일(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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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8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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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현지시간) 유람선 ‘허블레아니’ 선체인양에 투입될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사고현장 부근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6.7/뉴스1 ⓒ News1
7일 오후(현지시간) 유람선 ‘허블레아니’ 선체인양에 투입될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사고현장 부근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6.7/뉴스1 ⓒ News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할 대형 수상 크레인이 7일 오후(현지시각) 사고 지점에 도착했다. 헝가리 당국은 9일 인양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에 따르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7일 오후 2시 55분경 사고지점에 도착했다.

클라크 아담이 사고 지점에 도착하기까지 최대 고비는 머르기트 다리 등을 통과하는 일이었다. 헝가리 당국은 예인선을 활용해 크레인을 교각의 가장 높은 부위 아래로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송 대령은 “결국 시도한 방법이 아치 꼭대기로 통과하는 거였다”며 “크레인의 동력을 끄고, 예인선이 가장 정확하게 (크레인을) 통과시키도록 시도를 해봤는데 다행히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당국은 7일 오후 3시 기준 수중 선체 와이어 결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 대령은 “지금은 와이어 작업과 시신유실 방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양 목표일은 9일이다. 송 대령은 “목표는 일요일이고, 언제까지 작업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아직 와이어 결속과 고리 연결 작업이 남아서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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