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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이번 선거 투표율 50.5%, 20년만에 최고”
뉴시스
입력
2019-05-27 08:13
2019년 5월 27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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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국에서 모두 참여율 높아져
유럽의회는 유럽연합 28개국에서 26일(현지시간) 실시된 이번 유럽의회 선거의 투표율이 20년만에 최고인 50.5%에 달한다고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발표했다.
자우메 두크 길로트 유럽의회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유럽 27개국의 잠정 투표율이 51%에 육박한다고 밝혔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길로트 대변인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투표율”이라며 아직 투표율이 집계되지 않은 영국을 합산할 경우 최종 투표율이 52%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결과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2014년의 선거 때보다 8%가 올라간 것이며 “이는 브렉시트 와중의 영국 유권자를 포함한 유럽연합 시민들이 EU를 자기들의 일상적인 현실이자 미래라고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지난 1979년 첫 선거 때 61.8%를 기록한 뒤 지속해서 하락해 왔으며 지난 2014년엔 42.6%로 역대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인구가 많은 회원국에서 투표율이 상승했다.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프랑스의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43.3%를 기록, 지난 2014년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35.1%보다 8% 포인트 높았다.
이처럼 이번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반(反) EU’를 내세우는 극우 또는 민족주의 성향의 포퓰리스트 정당들이 적극적으로 선거 참여를 호소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친(親) EU’ 성향의 유권자들도 투표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정확한 최종 집계는 27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유럽의회의 다수를 오랫동안 차지했던 중도파들은 자신들에 대한 지지가 줄어든 원인이 반이민 극우파와 친환경 녹색당의 약진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날 유럽의회는 브뤼셀의 의사당 프레스룸에서 751석에 대한 의석 배분 전망치를 낭독했으며, 투표율과 성향에 대한 분석 등은 이 내용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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