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역사상 첫 2년간 가장 성공적 대통령”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4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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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한 펠로시 의장에 감사"
"잘못한 게 없는데 어떻게 탄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낸세 펠로시의 탄핵 반대 성명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내가 결코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작은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실업률에서 지금까지 가장 좋고, 군대와 퇴역군인(처우)도 훌륭하며, 다른 많은 성공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역사상 (취임 후) 첫 2년 동안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여겨지는 사람을 어떻게 탄핵하는가”라면서 “특히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을 때 ‘중범죄와 비행’으로 인한 탄핵(이 가능한가)?”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따옴표까지 쓰며 강조한 ‘중범죄와 비행(high crimes and misdemeanors)’는 미 헌법에 있는 탄핵 사유를 지적한 것이다.

미 수정헌법 2조 4항에 명시된 탄핵 사유는 ‘반역, 뇌물 수수 또는 기타 중범죄와 비행(Treason, Bribery, or high Crimes and Misdemeanors)’이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11일 워싱턴 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은 나라를 분열시키기에 설득력이 있을 만큼 강력하고 압도적이며 초당적인 무엇인가가 없다면 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현 시점에서 대통령 탄핵 추진에는 반대하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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