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혁철 베이징 도착…북미 하노이 고위급 협상 재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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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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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일·김성혜 등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단 동행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북한 측 실무대표단이 19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를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출발,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쯤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선 김 대표 외에도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김성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략실장 등의 모습이 목격됐다.

김 대표 일행은 이날 공항 도착 뒤 귀빈 전용 출구로 나와 대기 중이던 북한대사관 차량을 타고 떠났다.

김 대표는 오는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제를 총괄하는 북한 측 실무책임자로서 조만간 하노이 현지에서 미국 측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일행은 이날 베이징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0일 하노이로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의제 협상단의 일원으로서 지난 6~8일 비건 대표의 평양 방문에 동행했던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는 이미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비건 대표는 이번 주 후반 하노이에 도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Δ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 작년 6월 첫 정상회담 당시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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