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올해는 언론인과의 성탄절 파티 없다”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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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백악관 일정서 빠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례행사인 언론인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올해는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백악관의 올 크리스마스 일정에 언론인 초청 크리스마스 파티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언론인 대상 크리스마스 파티엔 출입기자단은 물론, 주요 언론사 임원과 방송사 앵커 등이 초청돼왔다.

특히 역대 미 대통령들 중에선 자신이나 정권에 비우호적인 언론인을 파티 초청 대상에서 배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CNN·뉴욕타임스(NYT) 등이 자신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할 때마다 ‘가짜뉴스’, ‘국민의 적’이라고 몰아세우며 비난하고 잇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이 행사 자체가 언론과 취재원 간의 윤리적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는 비판 또한 제기돼왔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올해는 언론인 초청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지 않는 대신 백악관 내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고 싶어 하는 언론인 가족에게 방문 기회를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엔 언론인 초청 크리스파티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잠시’ 들러 인사말만 했고, 매년 봄 열리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엔 아예 발을 들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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