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네덜란드 국영철도, 2차대전 중 수용소 이송 유대인에 첫 개인배상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28 18:11
2018년 11월 28일 18시 11분
입력
2018-11-28 18:09
2018년 11월 28일 18시 0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네덜란드 국영철도(NS)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로 열차수송했던 유대인 피해자에 대해 처음으로 개인배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영철도는 전날(현지시간) 나 독일 치하 때 암스테르담에서 자사의 열차에 태워져 통과수용소로 이송됐다가 결국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져 목숨을 빼앗긴 유태인 부부의 유족에 개인배상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영철도는 회사 경영진과 당시 양친을 잃은 유족인 잘로 뮐러가 이 같은 배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뮐러는 지난해 중반 이래 네덜란드 국영철도를 상대로 부모의 희생과 관련한 개인배상 협상을 벌여왔다.
유족과 보상 합의에 따라 국영철도는 관련 위원회를 설치해 “윤리적인 이유로 어떻게 개인배상을 시행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영철도는 다른 많은 네덜란드 기업과 마찬가지로 1940년 5월 네덜란드를 점령한 나치독일에 부역 협력한 바 있다.
현지 매체 NOS는 국영철도가 전쟁 중 유태인을 대량으로 동북부 베스터보르크 통과수용소로 이송했다. 이중에는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도 끼여있다.
국영철도는 유대인을 베스터보르크 통과수용소로 운송하면서 현재 가치로 수백만 유로를 받았다고 NOS는 전했다.
나치독일 치하 때 네덜란드에 거주하던 유태인 14만명 가운데 10만7000명이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으로 끌려가기 전에 베스터보르크 통과수용소에 갇혀 갖은 고초를 겪었다.
네덜란드 국영철도는 성명을 내고 “2차 세계대전 때 점령자 나치독일의 명령으로 유태인 수송열차를 운행했다”며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또한 우리 회사에도 암흑의 한 페이지였지만 그대로 모른 채 할 수는 없는 과거”라고 사과를 표명했다.
국영철도는 2005년 유태인 수송에 관해 공식적으로 사죄했지만 지금까지 보상은 일절 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해수부 이삿짐 부산 첫도착… “상권 살아날것”
중고 돼지저금통 샀다가 ‘횡재’… 300만원 현금 뭉치 발견
“가계 빚 10%P 줄여 기업에 돌리면 장기성장률 0.2%P 상승”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