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가 하락 원하면 민주당에 투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더 하락하기를 원한다면 내달 6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최근 미 증시 폭락장에 대해 ”증시는 지난 대선 이후로 엄청나게 상승했고 지금은 잠시 쉬어가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중간선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식이 더 떨어지기를 원한다면 민주당에 적극적으로 투표하면 된다”면서 “그들은 높은 세금과 국경 개방이라는 ‘베네수엘라 금융 모델’을 좋아한다”고 비꼬았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에게 증시 폭락 사태의 책임을 돌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웰스파고의 스콧 렌 선임 전략가를 인용해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압박했다. 그는 “연준이 좀 더 비둘기파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면 웰스파고의 스콧 렌의 예측대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곧 목표 범위인 2800~2900포인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