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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CEO “동성애자, 신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자랑스럽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25 09:55
2018년 10월 25일 09시 55분
입력
2018-10-25 09:42
2018년 10월 25일 09시 42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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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CEO “동성애자, 신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자랑스럽다”
미국 정보통신 기업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24일(현지시간) 동성애자(게인)인 자신의 성 정체성에 관해 “자랑스럽다”며 “동성애자는 신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God\'s greatest gift to me)”이라고 밝혔다.
팀 쿡은 이날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포 앵커와 인터뷰에서 주요 대기업 CEO 중 맨 먼저 커밍아웃을 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팀 쿡은 2014년 10월 30일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공개했다. 그전까지 그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본인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그는 "내가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것은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온라인에서 읽은 아이들의 소식을 듣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아만포 앵커에게 밝혔다. 당시 성적 취향 때문에 소외되고 괴롭힘 당하고 학대당한다고 말한 아이들로부터 이메일과 편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했다"고 말한 팀 쿡은 동성애 아이들에게 "동성애자로서 계속 살아갈 수 있고 인생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팀 쿡은 자신이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CEO 중에 최초로 커밍아웃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비록 그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다른 CEO들이 커밍아웃을 선택한 것이 기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커밍아웃을 한 것이 리더로서 자질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소수(minority)’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며 "(내가) ‘소수’의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다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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