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조7000억원 복권 당첨자 1명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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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서 판매 확인… 1인 수령 역대 최고액 기록


숫자 단 6개로 ‘빌리어네어(billionaire·1조 원 부자)’가 탄생했다. 미국 복권 사상 1인 최고 당첨금 기록(15억3700만 달러·약 1조7430억 원·이하 세전 기준)도 나왔다.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는 24일(현지 시간) “23일 오후 11시 추첨된 복권 당첨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였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팔린 복권 1장이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첨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메가밀리언스는 숫자 1∼70(화이트볼) 중 고른 5개와 1∼25(메가볼) 중 하나를 함께 맞혀야 하며 당첨 확률은 3억257만5350분의 1에 이른다.

이번 당첨금은 애초 미국 복권사상 최고액인 16억 달러(약 1조81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왔으나 최종 확정된 1등 당첨금은 15억3700만 달러였다. 이는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15억86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파워볼 당첨금은 당첨자 3명이 나눠 가졌지만,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자는 혼자인 만큼 1인 수령 역대 최고액이 된다. 메가밀리언스 측은 “당첨금을 30년에 걸쳐 나눠 받으면 15억3700만 달러지만, 한 번에 현금으로 받기를 원하면 당첨금이 8억7780만 달러(약 9950억 원)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복권#빌리어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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