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8일(현지시간)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 외무부 아태지역담당 차관과 만나 동북아 지역 안보에 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두 인사가 비공개 회담에서 지역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최 부상은 모르굴로프 차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러시아 대통령궁은 김 위원장의 방러 초청 일정은 미정이며, 아직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최 부상은 오는 9일로 예정된 북중러 3자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에 도착했다.
최 부상은 전날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의견을 서로 교환한 뒤 러시아로 향했다.
최 부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성김 당시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벌였던 인물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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