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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불모의 숲에 오렌지 껍질 1년 간 뿌렸더니…16년 후 울창한 숲으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5 15:48
2017년 9월 15일 15시 48분
입력
2017-09-15 14:23
2017년 9월 15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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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inceton University.
쓸모 없는 음식물 쓰레기 취급받는 오렌지 껍질이 불모지가 된 땅을 재생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지난달 28일 불에 타 황폐화 한 코스타리카 열대 우림 지역에 오렌지 껍질을 버린 지 16년 만에 총 생물량이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 대학교 환경 연구 기관과 미국 환경 전문 매체 MNN(Mother Nature Network)에 따르면 ‘오렌지 껍질로 불에 탄 숲 살리기’ 프로젝트는 1997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연구원인 다니엘 얀센과 위니 홀와스에 의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코스타리카 국립공원에서 수년간 기술 고문을 역임한 생태학자 부부로, 개발을 이유로 불에 타 황폐화 한 열대 우림을 복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은 불모지가 된 숲에, 버려지는 오렌지 껍질을 활용해 땅을 재생시키자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이들은 국립공원 북서쪽 부지 일부를 소유한 코스타리카의 오렌지 주스 업체 델 오로(Del Oro)에 부지 임대와 오렌지 껍질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Del Oro의 도움으로 약 1년간 1만 2000톤 가량의 오렌지 껍질이 불모지에 뿌려졌다.
그러나 Del Oro의 경쟁 업체인 티코 프루트(Tico Fruit)가 “오렌지 껍질로 인해 숲이 더러워졌다”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실시한지 1년 만에 중단됐다.
이후 15년 간 이 프로젝트는 잊혀졌고, 지난 2013년 여름 다니엘과 티모시에 의해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가 중단된 지 10여년 만에 그 곳을 다시 찾은 다니엘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불에 타 황무지였던 그 곳은 6피트(약 2m) 높이의 표지판을 가릴 정도로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로 가득한 울창한 숲이 되어 있었다.
이를 토대로 작성된 논문(Low-cost agricultural waste accelerates tropical forest regeneration)에 따르면 오렌지 껍질을 버린 곳은 그렇지 않은 땅에 비해 훨씬 비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양의 ph지수가 증가했으며, 토양 내 칼륨, 칼슘, 구리, 철 아연의 농도는 증가한 반면 탄소의 농도는 감소했다. 초목 또한 오렌지 껍질을 버리지 않은 곳에 비해 높게 자랐으며, 그 수도 훨씬 많았다. 아울러 다양한 식물종이 발견되기도 했다.
오렌지 껍질이 단 16년 만에 어떻게 이러한 생태계 복구를 이루어 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구원들은 오렌지 껍질 속에 있던 양분이 침습성이 강한 식물과 결합하면서 재생을 촉진시켰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정확한 생물역학 구조를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다른 유사한 생태계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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