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트럼프는 사기꾼” 맹비난 다음 날 또 ‘강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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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7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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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더스 상원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샌더스 상원의원 트위터 캡처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이 사람(트럼프)은 사기꾼”이라고 맹비난 한 가운데, 샌더스 의원의 트위터 글이 화제다.

앞서 샌더스 상원의원은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람(트럼프 대통령)은 ‘나, 트럼프가 월가와 싸우겠다. 이 자(월가 인사)들은 나쁜 짓을 하고도 처벌받지 않고 마음대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선에 출마했는데 (대선 뒤에는) 갑자기 억만장자들을 각료로 임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월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샌더스 상원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놀랍고 놀라워라. 트럼프는 (대선 출마)캠페인에서 말한 모든 것(월가 인사들과의 전면전 선포)에 등을 돌렸고, 지금은 월가 (인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반복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Imp****는 “트럼프는 그가 비난한 사람들(월가 인사들)을 후원한다”고 말했으며, jef****는 “트럼프는 항상 힐러리보다 더 나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트럼프는 비합리적이며 용납 받지 못한다“(Pan****), ”나는 트럼프가 이럴 줄 알았다. 그는 부유한 사람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 것“(sly****)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방침에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TPP 탈퇴로 미국인들에게 향후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에 심혈을 기울여 준다면 그와 일하는 것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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