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녀 중국 농부 아내로… 국제결혼 증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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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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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왼쪽)매체 bestchinanews 캡처. | (오른쪽) 웨이보
사진출처 - (왼쪽)매체 bestchinanews 캡처. | (오른쪽) 웨이보
러시아 여성과 중국 남성의 국제결혼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난 5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이 보도했다. 러시아 여성들 미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흰 피부의 그녀들이 중국 농민들의 아내가 되고 있는 것.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중국은 남성이 많고 여성이 적다. 이런 성비 불균형으로 러시아 여성들이 중국 농촌으로 시집을 가는 국제결혼을 선택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소개된 사연에 중국 남성들 대부분은 40대이고 러시아 여성들은 20대가 주를 이뤘다.

언뜻 보면 어울리 것 같지 않지만, 현지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조합’이라고 말한다. 특히 중국 남성들의 자상한 성격이 가부장적이며 남성 위주의 러시아에서 자란 여성들에게 큰 호감을 사고 있다고.

또 다른 중국 매체는 “러시아 여성들은 좋은 교육을 받았고 아름다우며 강인한 부분도 있다. 중국 남성들은 가정을 중요시하고 가사에 적극적인데, 이런 부분이 서로 잘 맞는 것 같다. 특히 러시아 여성들은 가정을 꾸리면서 자유와 독립심을 느끼고, 중국 남성들도 매우 만족해한다”라고 전했다.

이미 오래전 중국 남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마리아 리우(Maria Liu) 씨는 인터뷰에서 “사랑은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는다. 나에게 국제결혼은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중국인 남편은 나와 아이들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 남편은 밖에서 치열하게 일하고 때로는 피곤해 하지만 결국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라며 결혼 생활에 무척 만족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획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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